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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는 글을 잘쓰고 부지런한 사람만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블로그는 저와 완전 상관 없는 것이라 여기던 제가 폭스바겐 티구안을 구입하면서 여러가지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살면서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 검정색을 중고에 구입해 5년정도 탔습니다.

 

영종도 집을 사게 해 준 행운의 스파크

 

바로 이녀석입니다.

쉐보레 스파크는 포스코의 철판으로 외부를 만들어서 참 튼튼한 차죠.

덕분에 다른 경차보다는 조금 무겁고 연비가 조금 더 들어간다고는 하지만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탔습니다.

덕분에 마눌느님과 곳곳을 더 다닐 수 있었고 영종국제도시에 집도 마련할 수 있었죠 ^^

확실히 뚜벅이를 할 때 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다닐때가, 자전거를 타고 다닐때보다는 차량을 이용해 다닐때가 행동반경이 더 넓어지고,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저에겐 이 스파크가 참 보물같은 소중한 존재였어요.

 

 

5년동안 발이 되어 주었던 쉐보레 스파크 내부

 

그치만 원래 구입 할때도 년식이 좀 있는 중고차였었어서 오래되었고(2010년 10월식) 마눌느님과 장거리를 이동하려다 보면 경차로는 아무래도 안전에 걱정이 많이 들어서 조금 크고 더 튼튼한 차로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차량 종류를 고르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더군요.

승용차? SUV? -> 휘발유? 경유? -> 외제차? 국산? -> 제조사? -> 가격대? -> 할부 몇%?

으..........

어제는 이 차가 마음에 들었다가, 오늘은 또 이 차가 마음에 들었다가 인터넷을 보다가 신형이 나오면 또 그게 마음에 들었다가 마음에 드는차를 발견해도 '과연 이렇게 비싼 차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한번 사면 10년 이상은 탈건데 마음에 드는 차를 사야지' 마음의 결정이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저는 물건을 하나 사면 주구장창 쓰는 편이라서 만원짜리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엄청 꼼꼼하게 가격, 성능, 할인 등을 비교하고 최상의 것을 발견했더라도 생각을 오래 하고 구입을 하거든요.

 

스파크를 타고 건너는 영종대교

 

 

그렇게 일년반을 고민하니까 처음에는 제 관심사에 맞장구를 쳐주던 마눌느님도 제가 "이 차 어때?" 라고 하면 차가 뭔지 보지도 않고 "어 그거 사"라고 무미건조하게 대답을 하게 되었어요 ㅠ.ㅠ

그렇게 점점 구입 실현이 멀어져가던 때..

어느날 마눌느님이 "오빠 티구안이 마음에 든다며? 전시장가서 함 타보자" 그러더니 부천 폭스바겐 전시장을 예약했다며 절 운전사 시켜서 데려갔습니다.

 

 

영종도 한상드림 아일랜드 펜스

 

매번 인터넷이나 지나가는 차로 접했던 티구안과 시승을 앞두고 있는 티구안을 보는것은 정말 천지차이이더군요.

원래는 티구안 흰색이 마음에 들어서 '만약 차를 사게 된다면 티구안 흰색을 사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실제로 보니까 제 눈에는 티구안 블랙색상이 너~~~~~~무너무 멋져 보이더라구요!!!!

마눌느님의 표정을 보니까 저랑 같은 생각인것 같았어요.

시승을 할때 옆에 딜러분이 같이 동승해서 이것저것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너무 긴장을해서 다른 부가적인 기능은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치만 한가지 승차감은 전에 스파크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다는거였어요.

당연하지만 경차보다 넓은 실내에 좋은 가죽으로 되어있는 의자, 그리고 파노라마썬루프로 확 트인 시야(이것 때문에 티구안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뒤에 탄 마눌느님을 백미러로 보니 이것저것 둘러보며 기분 좋아하는 표정이더라구요.

 

 

스파크 뒷자석 내부

 

시승을 마치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마눌느님이 "오빠 이거 계약하자" 라고 허락을 해주심!!

결혼 2주년 선물이래요~ 우리 마눌 짱!

 

저는 사실 폭스바겐 티구안이 좋기는 했는데 제 차가 될거라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계약하자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허허허.

뭔가 오랜시간동안 고르긴 했는데 막상 진짜로 계약을 하는건가? 하고 어안이 벙벙했어요.

그래도 시간이 흘러흘러 바로 다음주에 계약을 덜컥! 해버렸습니다.

차량은 6일이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계약한 다음주 금요일에 차량 등록 대행을 부탁드리고(폭스바겐 직영대리점에서 등록 대행을 해주시더군요) 토요일날 인도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폭스바겐 티구안과 쉐보레 스파크 나란이~사진

 

그래서 도착한 폭스바겐 부천전시장.

ㅠ.ㅠ 으흐흐흐흑

저의 멋진 검정색 티구안이 주차장 그늘에서 쉬며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직 어색어색....

스파크를 옆에 세워보니 티구안이 너무 커보입니다.

허허허.

스파크는 썬팅을 거의 안하다싶이 해서 차량 안이 훤히 다 들여다 보였었는데 티구안은 썬팅을 적당히 해서 안이 많이 들여다 보이지 않았어요.

 

 

 

 

썬팅은 딜러분께서 서비스로 넣어주셨는데 앞유리 35%, 옆유리 15%, 뒷유리 15%, 썬루프 30% 이렇게 했어요.

%가 낮은 숫자일수록 어두운거에요.

썬루프를 몇 %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썬팅을 약하게하면 해가 너무 많이 들어와 더울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어두운 하늘을 보게 될 것 같아서 어느정도가 적당할지 감이 안왔거든요.

보통 앞유리를 35% 정도 한다고 해서 그것보다는 약간 더 넣어서 하기로 했는데 딱 나와보니 30%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늘도 잘 보이고 어둡지도 않고 저한테는 딱 좋아요.

 

 

 

폭스바겐 마크

 

이 폭스바겐 마크도 너무 예쁘네요.

깔끔하고, 흐흐 그냥 예뻐요.

그리고 대박인 것은, 차량 번호에요.

차량 번호 뭘로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셔서 그냥 끝자리가 8이었으면 좋겠다고만 전달했었는데 번호가 나온거 보니까 끝자리가 제 생일이지 뭐에요?

이런 운명이!!!!

아~~~~2주년 결혼기념 선물에다가, 제 생일이 딱! 박힌 이 차량을 어찌 애정하지 않을수 있겠습니다~!

 

 

폭스바겐 티구안 자동차바퀴

 

이 바퀴는 일반 바퀴가 아니라 비싼 바퀴 입니다 ㅋㅋㅋ

한짝에 75만원 상당 한다고 하는데요,

보통 자동차 바퀴 펑크가 나면 지렁이땜빵을 하잖아요?

근데 이 바퀴는 못같은게 박혔다 하면 그 못을 뺄 때 구멍난 곳으로 타이어 안의 물질이 같이 딸려 올라와서 자체적으로 지렁이땜빵을 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정비소를 가기 전까지 운행을 할 수 있게 해주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해준답니다.

스페어 타이어도 뒷트렁크에 장착되어 있는데요(요즘 국산차는 스페어 타이어가 없는데 스페어 타이어 하나 더 있다고 뭔가 더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스페어 타이어는 동일한 타이어가 아닌 일반 타이어 입니다.

트렁크 공간 하부에 넣어져있습니다.

 

 

폭스바겐 티구안 휠

 

이 휠은 18인치인데요,

우리 마눌느님이 마음에 들어하십니다.

외제차 스럽다나요?

하이고..ㅎㅎ

 

 

 

이건 차 문의 손잡이 부분인데요,

자세히 보면 손 넣는 안쪽으로 스크레치 방지용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것도 딜러분이 서비스로 붙여주셨어요.

손톱이나 반지 등으로 기스가 나면 보기 싫은 부분인데 센스있게 여기에도 스티커를 부착해서 조금 더 깔끔하게 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더라구요.

견적과 서비스 품목은 다음 포스팅에 자세하게 기재하겠습니다.

 

 

 

차 옆문 끝에도 스티커 붙여주셨는데 이것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세심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파크는 사이드미러를 수동으로 접었어야 했는데 티구안은 시동을 끄고 문을 담그면 자동으로 사이드미러가 접혀서 좋습니다. ㅎㅎㅎ

깜빡이를 켤때 들어오는 조명도 가로로 길게 되어있어서 세련된 디자인네요.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폭스바겐 티구안 프레스티지의 오너가 되어 너무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지어주었어요.

덕구 ㅎㅎㅎ

제 이름에 '덕'자가 들어가고 티구안의 '구'를 넣어서 '덕구' 라고 지었어요. (물론 마눌느님이 작명해주심)

제가 낳은 놈은 아니지만 자식처럼 생각하려고 제 닉네임도 '떡구아빠'라고 지었습니다.

아끼고 잘 타겠습니다.

앞으로 이녀석과 함께 하는 날들이 먼훗날 좋은 날들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이 블로그를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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