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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올래캠핑장에서 지프 실베스타2 설치했어요.

드디어 캠핑 가는 날!
우리 떡구에 짐 싣는것부터 일입니다.

누구누구처럼 갬성캠핑도 아니고 생존캠핑인데 왜이렇게 짐이 많을까요...
지프 실베스타2 텐트를 펼쳐보고 싶은 마음에 떠나는거라 1박2일로 급하게 잡아서 가는건데 사람이 밖에서 1박을 할때 얼마나 많은것들이 필요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근데 뭐 사실 그런거 저런거 다 따지고 귀찮고 그러면 그냥 집에서 쇼파랑 한몸처럼 지내며 마눌느님 타박받고 지내야죠.
기쁨주고 사랑받는 남편의 길은 노력없인 불가능합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무사히 우리 떡구에 테트리스로 짐을 싣고 출발!

가평올래캠핑장에 도착하니 이미 다른 사이트는 텐트가 다 구축되어있네요.

저희가 위치할 사이트입니다.
1층, 2층 으로 되어있는데 저희는 2층에 길죽한 사이트네요.
너비가 좀 좁아보여서 걱정입니다.

이미 옆에 텐트가 구축되어있어서 떡구를 몰고 들어올수도 없어서 그많은 짐을 구루마로 끌고 들어왔습니다,

이미 4시간 운전으로 힘이들지만 텐트부터 빨리 쳐봅시다.
지프 실베스타2 텐트를 구입하고 처음 쳐보는거기 때문에 유투브 백번보고 왔는데 실전에서 잘 응용해서 제대로 칠수 있을지?

텐트를 우선 펼 자리에 펼쳐놓고,
메인폴대를 끼우고, 사이드폴대 끼우고,
척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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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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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느님한테 혼자 할 수 있을거 같다고 사진이나 찍어달라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도저히 혼자 못하겠어서 SOS를 요청ㅎㅎ
그래서 중간 사진이 없습니다.
역시 초보는 어쩔수 없네요.


어쨌든 둘이 같이 처음 친 지프실베스타2 텐트!
텐트에 비해 캠피장 사이트 너비가 좁아서 더 구축이 어려웠지만 완성!
1시간 걸렸습니다...

사이트 땅도 기울어져서 이너텐트 있는쪽이 좀 기울고 텐트가 판판하게 쳐지지 못한게 아쉽지만 많이 뿌듯합니다.


내 가족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자체에 성취감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이너텐트 설치 전에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방수포도 깔아주었습니다.

옆문도 개방이 되어서 개방감이 좋네요.
이 사이트는 너비가 좁아서 옆문으로 나갈수가 없지만, 나중에 메인도어쪽에 우레탄창을 하게 된다면 옆문을 이용해야겠습니다.

집 거실에서 텐트를 대충 펼쳐보았을 때도 어마어마하게 컸었는데 실제로 지프실베스타2를 설치해보니 전실 공간이 넓어서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큰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베스타2와의 첫캠핑이라 최적화된 동선으로 내부를 정돈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전구도 달고 이것저것 넣어놓으니 새삼 뿌듯하네요.

소세지도 구어먹고,

소주도 일잔 하고,

열빙어도 구어먹고
밖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거 같네요.


불을 열심히 피우는 저의 모습.
밤이 갚어가도 저의 노동은 끝나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동영상에 좀 어둡지만 지프실베스타2 텐트의 내외부 모습도 찍혀있어요.

합법적인 불장난~~~
어릴땐 불장난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불을 피우고 있으니까 어릴적 생각도 좀 나고 갬성 돋네요.

텐트 안에 난로도 피워줬는데 자기도 불장난 하겠다고 나와 불 앞에 앉아서 텐트 감상하시는 마눌느님.
오늘 저 잘했습니까? ㅋㅋㅋ


따뜻하게 잘 자고 일어나니 반겨주는 멋진 가을풍경~~

힘들지만 성취감있고, 늘 같은 사람과 함께이지만 새로울 수 있고, 일상과 사람을 더욱 소중하다 느낄 수 있어서 캠핑이란걸 하는가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하게될거 같네요.

근데 1박2일은 좀 힘듭니다 ㅠㅠ
텐트친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밥먹자마자 걷어야한다니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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