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를 뽑으면 다들 그렇겠지만 최대한 오래도록 기스나지않고 깨끗하게 타길 원하고, 그를 위해서 보조적인 악세사리를 입힘으로써 조금 더 긴 새차기간을 누릴 수가 있게되죠. 저또한 평범한사람이기에 오랜시간 고민하고 큰돈들여 구입한 새차를 아껴타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떡구 보호 악세사리를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폭스바겐 티구안 TPO재질 2020 트렁크매트 입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했고 검색하면 손쉽게 나오기 때문에 경로는 패스합니다. 돌돌 말린 상태로 택배 도착하여 펴질 시간이 좀 필요해보였습니다. 운동방에 두고 자연적으로 펴질 수 있게 이틀정도 두었어요.
앞으로 트렁크에는 여러가지 물건을 싣게 될꺼고, 그중에서는 물기가 있는것도, 부스러기가 떨어지는것들도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있는 매트는 청소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차량용 청소기로 청소를 한다해도 냄새나는 액체를 흘렸을 경우 냄새를 지우기 어려울듯 하고, 오래 사용하다보면 바닥부분이 닳아 보기 흉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트렁크매트를 깔기로 하고 구입한겁니다. 제가 선택한 트렁크매트는 TPO재질로 액체류를 흘려도 쉽게 닦아낼 수 있고, 가루나 모래 등등을 흘렸을 때는 트렁크매트만 빼서 털어 다시 깔면 되니 편이성 면에서도 좋습니다.
끝부분이 조금 덜 펴져서 아령으로 누르고 하루 더 두어 총 3일 걸려 트렁크매트를 폈는데요, 급하신분은 첨부터 무거운것으로 눌러 펴준다면 저보다는 시간을 좀 더 줄일 수 있겠습니다.
자, 이제 우리 떡구에게 트렁크매트를 장착해볼까요? 우선 트렁크문을 열고,
아직 아무것도 싣지 않은 깨끗한 트렁크. 이 깨끗한 상태로 오래 가길바라며~~~
티구안에 딱 맞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트렁크 안쪽까지 쭉 밀어넣어 각을 잘 맞춰 끼워넣었습니다.
트렁크매트 하나 깔았을 뿐인데 뭔가 달라진 느낌입니다. Lv1 용사가 허름한늑대 한마리를 헤치우고 처음 얻은 아이템을 장착한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거겠죠. 헛헛헛.
실제로 저번주에 해변을 갔다가 트렁크에 짐을 실는데 의자고, 테이블이고, 폴딩박스고.. 잘 턴다고 털었는데도 붙어있던 모래들이 우두두두 우리 떡구의 트렁크에 쏟아졌더라구요. 하지만 이 트렁크매트 덕에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모래따위 트렁크매트만 빼서 탈탈 털고 다시 끼우면 청소 끝! 이니까요~ 너무 만족하는 아이템입니다
안녕하세요. 떡구를 조심히 집으로 데리고와서 각종 설명서를 읽고, 티구안 카페에도 가입하고 바쁜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떡구를 얼마에 구입했고, 어떤 서비스를 받았는지 기록해보기로 합니다.
울 마눌느님이 폭스바겐 부천전시장을 예약하기 전에 제가 따로 인천 전시장에 견적을 내보았었는데요, 중고차가 아니라서 그런지 인천전시장에서 받은거나 부천전시장에서 받은 견적이나 똑같더라구요. 그런데도 부천에서 티구안을 구입한건 딜러분이 마음에 들어서였어요. 차근차근 설명도 잘 해주시고, 시승도 오래 해볼 수 있게 배려해주시더라구요.
견적서 받은거 공개하겠습니다.
2020년 5월에 견적을 받았는데요, 6월까지 개별소비자세가 할인이었기 때문에 6월까지 구입을 하는게 훨씬 유리했고, 개소세 면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6% 현금 할인 + 원래 타던 경차 중고차 트레이드 200만원할인까지 받아서 총 6,807,000원 할인받았어요.
중고차 트레이드는 새차 구입시 200만원 할인을 받고, 폭스바겐과 연계된 중고차업체에 넘기는건데 중고차 가격도 또 받을수가 있는거더라구요. 연계된 업체마다 중고차 가격을 쳐주는것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차 트레이드의 조건은 10년이 안될것! 앞선 블로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저의 스파크는 2010년10월식이어서 진짜 조건이 아슬아슬하게 들어왔습니다. 개소세면제에, 중고차 트레이드 조건에 들어오는 시기라 저에게있어 차를 바꾸는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개소세 할인혜택은 6월까지 70%, 7월부터는 30% 인하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번 연말까지니까 참고하세요. 중고차트레이드 할인이벤트는 아직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제가 타던 중고차는 업체에서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스파크를 확인하고 중고차 가격을 산정했습니다. 그리고 티구안을 인도받으러 부천전시장에 스파크를 타고 가서 거기다가 스파크를 두고 티구안을 타고 집으로왔죠. 신차를 구매하는 곳에 중고차를 파니까 편하더군요. 중고차가격은 이틀뒤에 정산 받았습니다.
어제는 이 차가 마음에 들었다가, 오늘은 또 이 차가 마음에 들었다가 인터넷을 보다가 신형이 나오면 또 그게 마음에 들었다가 마음에 드는차를 발견해도 '과연 이렇게 비싼 차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한번 사면 10년 이상은 탈건데 마음에 드는 차를 사야지' 마음의 결정이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저는 물건을 하나 사면 주구장창 쓰는 편이라서 만원짜리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엄청 꼼꼼하게 가격, 성능, 할인 등을 비교하고 최상의 것을 발견했더라도 생각을 오래 하고 구입을 하거든요.
그렇게 일년반을 고민하니까 처음에는 제 관심사에 맞장구를 쳐주던 마눌느님도 제가 "이 차 어때?" 라고 하면 차가 뭔지 보지도 않고 "어 그거 사"라고 무미건조하게 대답을 하게 되었어요 ㅠ.ㅠ
그렇게 점점 구입 실현이 멀어져가던 때..
어느날 마눌느님이 "오빠 티구안이 마음에 든다며? 전시장가서 함 타보자" 그러더니 부천 폭스바겐 전시장을 예약했다며 절 운전사 시켜서 데려갔습니다.
매번 인터넷이나 지나가는 차로 접했던 티구안과 시승을 앞두고 있는 티구안을 보는것은 정말 천지차이이더군요.
원래는 티구안 흰색이 마음에 들어서 '만약 차를 사게 된다면 티구안 흰색을 사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실제로 보니까 제 눈에는 티구안 블랙색상이 너~~~~~~무너무 멋져 보이더라구요!!!!
마눌느님의 표정을 보니까 저랑 같은 생각인것 같았어요.
시승을 할때 옆에 딜러분이 같이 동승해서 이것저것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너무 긴장을해서 다른 부가적인 기능은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치만 한가지 승차감은 전에 스파크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다는거였어요.
당연하지만 경차보다 넓은 실내에 좋은 가죽으로 되어있는 의자, 그리고 파노라마썬루프로 확 트인 시야(이것 때문에 티구안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뒤에 탄 마눌느님을 백미러로 보니 이것저것 둘러보며 기분 좋아하는 표정이더라구요.
시승을 마치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마눌느님이 "오빠 이거 계약하자" 라고 허락을 해주심!!
결혼 2주년 선물이래요~ 우리 마눌 짱!
저는 사실 폭스바겐 티구안이 좋기는 했는데 제 차가 될거라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계약하자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허허허.
뭔가 오랜시간동안 고르긴 했는데 막상 진짜로 계약을 하는건가? 하고 어안이 벙벙했어요.
그래도 시간이 흘러흘러 바로 다음주에 계약을 덜컥! 해버렸습니다.
차량은 6일이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계약한 다음주 금요일에 차량 등록 대행을 부탁드리고(폭스바겐 직영대리점에서 등록 대행을 해주시더군요) 토요일날 인도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폭스바겐 부천전시장.
ㅠ.ㅠ 으흐흐흐흑
저의 멋진 검정색 티구안이 주차장 그늘에서 쉬며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직 어색어색....
스파크를 옆에 세워보니 티구안이 너무 커보입니다.
허허허.
스파크는 썬팅을 거의 안하다싶이 해서 차량 안이 훤히 다 들여다 보였었는데 티구안은 썬팅을 적당히 해서 안이 많이 들여다 보이지 않았어요.